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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기술서 작성법: 프로젝트별 구조와 문장 예시

12분·중급

경력기술서는 "이 회사에서 무슨 일을 맡았고, 그 일로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프로젝트 단위로 보여 주는 문서입니다. 이력서가 경력의 목록이라면, 경력기술서는 그 목록 중 지원 직무와 관련된 일을 골라 자세히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이직 지원에서는 면접 질문이 경력기술서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면접 준비 자료 역할도 합니다.

이 가이드는 경력기술서의 구조, 프로젝트 고르는 법, 문장 쓰는 법, 이직자가 자주 고민하는 부분을 순서대로 다룹니다. 이력서 요약 작성법은 이력서 작성 가이드에서 따로 다룹니다.

이 글에 나오는 회사·프로젝트·숫자는 모두 작성법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가상 예시입니다. 그대로 쓰지 말고, 본인이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경험과 수치로 바꿔 쓰세요.


1. 경력기술서의 기본 구조

경력기술서는 회사 → 프로젝트 순서로 쌓습니다. 최근 경력이 위로 오게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회사 단위로 적을 것

항목쓰는 방법
회사명 · 재직 기간2023.03 ~ 2025.08 처럼 연.월까지 적습니다. 재직 중이면 "재직 중"으로 표시합니다.
부서 · 직급회사 내부 명칭이 낯설면 괄호로 일반적인 표현을 덧붙입니다. 예: 그로스셀(마케팅팀)
담당 업무 한 줄이 회사에서 맡은 일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적을 것

항목쓰는 방법
프로젝트명 · 기간무엇을 한 프로젝트인지 이름만 보고 알 수 있게 씁니다.
역할 · 참여 인원"5명 중 기획 담당"처럼 팀 안에서 내 위치를 밝힙니다.
상황 · 과제왜 이 일을 해야 했는지 한두 문장으로 씁니다.
내가 한 일동사로 시작하는 짧은 문장 3~5개로 씁니다.
결과숫자, 전후 비교, 바뀐 업무 방식 중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씁니다.
사용 도구직무와 관련 있는 도구·기술만 적습니다.

이 순서는 면접에서 자주 쓰는 STAR(상황·과제·행동·결과) 구조와 같습니다. 경험을 STAR로 정리하는 연습은 STAR 스토리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2. 어떤 프로젝트를 넣을까

모든 업무를 적으면 정작 중요한 일이 묻힙니다. 지원할 때마다 공고 기준으로 골라서 넣으세요.

  1. 공고의 주요 업무와 자격 요건을 먼저 읽습니다.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예: 데이터 분석, 협력사 관리, 신규 고객 확보)를 메모합니다.
  2. 메모한 단어와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고릅니다. 회사마다 대표 프로젝트 2~4개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최근 일, 규모가 큰 일, 내가 주도한 일을 앞에 둡니다. 오래전 일이라도 지원 직무와 직접 관련되면 넣습니다.
  4. 반복 업무는 하나로 묶습니다. "월간 리포트 작성"처럼 매달 하던 일은 프로젝트 하나로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바꾼 점이 있다면 그것을 강조합니다.

3. 문장 쓰는 법

내가 한 일과 팀이 한 일을 구분하기

경력기술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팀 전체의 성과를 내 성과처럼 쓰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그중에서 본인이 한 일은 무엇인가요?"라고 거의 반드시 묻습니다. 처음부터 내 역할을 동사로 쓰면 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고치기 전 (가상)고친 후 (가상)
신규 회원 가입 프로세스 개선회원 가입 단계별 이탈 데이터를 분석해 입력 항목을 9개에서 5개로 줄이는 안을 제안하고 개발팀과 함께 적용
고객 문의 대응반복 문의 상위 20개를 분류해 답변 템플릿과 FAQ 페이지를 만들고 팀 내 공유
협력사 관리협력사 12곳의 납기 현황을 주간 표로 정리하고, 지연이 잦은 3곳과 일정 조율 회의를 정례화

결과를 쓰는 네 가지 방법

숫자가 있으면 가장 좋지만, 모든 일에 숫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순서로 찾아보세요.

  1. 수치: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처리 건수, 전환율처럼 회사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
  2. 전후 비교: "수작업으로 하루 걸리던 정산을 자동화해 1시간 안에 끝나도록 변경"
  3. 범위와 빈도: "매주 3개 부서 30여 명에게 공유되는 리포트를 단독으로 작성"
  4. 바뀐 것: "이 템플릿이 팀 표준 양식으로 채택됨"처럼 내 결과물이 계속 쓰이게 된 사실

숫자를 기억으로만 쓰면 면접에서 근거를 물었을 때 곤란해집니다. 정확한 값을 모르면 "약", "이상"처럼 범위로 쓰고,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숫자만 넣으세요.


4. 직무별로 강조할 점

직무강조하면 좋은 것
개발맡은 기능과 기술적 선택의 이유, 성능·안정성 개선, 협업 방식(코드 리뷰, 배포 과정)
마케팅캠페인 목표와 채널, 예산 규모, 측정한 지표와 그 결과, 다음 실행에 반영한 점
영업 · 고객 관리담당 고객 수나 지역, 신규 확보와 유지 방법, 계약 과정에서 맡은 단계
기획 · 디자인문제를 정의한 근거(데이터, 사용자 인터뷰), 산출물, 출시 후 확인한 반응
사무 · 운영처리한 업무량, 줄인 오류나 시간, 새로 만든 절차와 양식

5. 이직자가 자주 고민하는 부분

회사 내부 정보는 어디까지 써도 될까

매출액, 고객사명, 내부 시스템 이름처럼 회사가 공개하지 않은 정보는 그대로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직 중인 회사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 고객사명은 "국내 대형 유통사", "글로벌 SaaS 기업"처럼 업종과 규모로 바꿉니다.
  • 금액은 실제 값 대신 증가율이나 범위로 씁니다.
  • 내부 시스템은 "사내 주문 관리 시스템"처럼 기능으로 설명합니다.

재직 기간이 짧거나 공백이 있다면

짧은 경력도 지원 직무와 관련 있으면 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빼면 경력 기간 계산이 맞지 않아 오히려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퇴사 사유나 공백 기간은 경력기술서에 길게 쓰기보다, 면접에서 한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여러 회사의 경력 기간을 합칠 때는 경력 기간 계산기로 겹치는 기간을 빼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직무를 바꾸는 이직이라면

이전 직무의 일 중에서 새 직무에서도 쓰이는 능력이 드러나는 프로젝트를 앞에 둡니다. 예를 들어 영업에서 마케팅으로 옮긴다면 고객 데이터를 정리해 제안 전략을 세운 경험이 판매 건수보다 더 관련 있는 내용입니다. 직무 전환 준비는 커리어 전환 가이드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6. 형식과 제출 전 점검

  • 분량: 공고에 분량이나 양식이 정해져 있으면 그대로 따릅니다. 정해져 있지 않다면 지원 직무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 필요한 만큼만 씁니다.
  • 파일: 별도 양식이 없다면 PDF로 저장해야 줄바꿈과 글꼴이 깨지지 않습니다. 파일명은 "이름_경력기술서_지원회사"처럼 누가 봐도 알 수 있게 짓습니다.
  • 이력서와 맞추기: 회사명, 재직 기간, 직급이 이력서와 정확히 같은지 확인합니다.

제출 전 체크리스트

  • 프로젝트마다 내 역할이 동사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적혀 있다
  • 결과마다 근거를 말로 설명할 수 있다
  • 공고에 나온 핵심 단어가 프로젝트 설명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
  • 회사 내부 정보(고객사명, 실제 매출 등)를 그대로 쓰지 않았다
  • 이력서와 회사명·기간·직급이 일치한다

경력기술서를 다 썼다면, 이직 제안을 받았을 때 이직 연봉 비교 계산기로 현재 연봉과 제안 연봉의 실수령액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직무별 예시

직무마다 강조할 점이 다릅니다. 아래 글에서 직무별 가상 예시와 자주 하는 실수를 확인하세요.

읽은 내용을 바로 적용해 보세요

가이드에서 정리한 방법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초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